알리익스프레스 취미 추천① - 칼림바

칼림바 썸네일

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많이들 이용하시나요?
저렴한 아이템 싸게 살 때도 그렇고 희귀하거나 참신한 아이템들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서, 저는 요새 취미처럼 둘러보고는 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아이템은 '칼림바'라는 악기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는데 만듦새가 좋아서 리뷰 적어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칼림바

1. 제품소개

• 칼림바란?

- 서로 다른 길이의 가늘고 얇은 쇠 편을 묶어서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악기입니다. 울림통이 있고, 울림통 위에 연주할 수 있는 쇠 편이 부착되어 있는 형태로 아프리카의 원시 악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오르골과 비슷한 청량하고 맑은 소리가 납니다.

 

- 가장 보편적인 칼림바는 17key로 이루어진 형태이고, 8 key의 미니미한 사이즈부터 30 key를 넘어가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 패키징

알리익스프레스 칼림바 패키징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칼림바입니다. 
21key 제품으로 구매하였고, 가격은 9,996원에 무료배송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7일 배송을보장해 주는 제품으로, 7일 이내 배송되지 않을 경우 금액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1달러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제품은 컴팩트한 사이즈의 박스에 담겨있고, 내부 완충제가 꼼꼼히 들어가 있어 배송 중에 파손될 염려는 크지 않아 보였습니다.

 

• 구성품

알리익스프레스 칼림바 구성품

 

칼림바 기본 구성품으로 동봉되어있는 파우치

만 원짜리 제품이라기엔 있어야 될 구성품은 전부 들어있는 느낌입니다.
설명서와 악보샘플이 들어있는 책자, 연주용 골무, 음정 스티커, 조율기, 극세사 천, 보관용 파우치까지 동봉되어 있습니다.

 

• 제품 디테일

칼림바 본체 디테일

칼림바 밑면과 뒷면

 

칼림바에 사용되는 목재에 따라서도 음색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칼림바에는 주로 로즈우드, 마호가니, 코아, 샌달우드, 메이플 등의 목재가 사용된다고 하는데, 본 제품은 그중 마호가니 나무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목재 두께는 약 5mm로 생각보다 두꺼워서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뒤틀림, 갈라짐 등의 변형을 잘 막아줄 듯합니다.
마감이 고가의 제품처럼 섬세하진 않지만 적당히 광택도 나고 손에 쥐었을 때 거칠지 않은 감촉이 입문용으로는 충분한 제품이라고 느껴집니다.

 

건반도 기본적으로 튜닝을 손봐서 배송되므로 따로 조율을 하지 않아도 되어 좋습니다.
건반의 음각으로 새겨진 음계는 시인성이 조금 떨어지긴 하나, 아마도 숙련자분들은 음계를 굳이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연주가 가능하여 미관상 일부러 얕게 각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함께 동봉된 음계 스티커를 부착하여 사용한다면 초보자분들도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저렴한 제품이라는 점이 느껴진 부분이라고 하면, 제품 본체에 음각으로 새겨진 문양이나 타공부위의 마감이 깔끔하진 않다는 점입니다. 굳이 꼽자면 그렇다는 거지 눈에 거슬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 사용법

• 사용자설명서

칼림바 사용자설명서

동봉되어 있는 사용자설명서입니다. 딱히 설명이 필요할 정도로 복잡한 악기는 아니지만, 영어로 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으니 참고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 뒤에는 간단히 연주해 볼 수 있는 샘플악보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 조율

칼림바 조율기와 조율법

칼림바는 얇은 쇠 편으로 된 건반을 망치같이 생긴 조율기로 때려가며 조율합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칼림바 조율 어플을 통해 쉽게 조율할 수 있습니다.

 

• 음계표시

패키지에 동봉된 음계표시용 스티커

음계표시용 스티커를 부착한 칼림바

칼림바를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에게는 동봉된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이 좀 더 편하게 연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티커 품질이 좋진 않아서 오래되면 끈적이가 남을 것 같긴 하지만, 어느 정도 음계가 익숙해진 뒤에 건반은 닦아주면 되니까 상관없을듯합니다. 

 

• 연주법

칼림바 악보

칼림바 악보는 위 사진처럼 크게 두 가지 표기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왼쪽의 경우 음표 형식으로 나와있는 노트를 박자에 맞춰 해당 건반을 타건하는 방식으로 연주하면 되며, 오른쪽의 숫자로 표기된 악보의 경우 마찬가지로 박자에 맞춰 해당 숫자의 건반을 타건 해주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식입니다.
때문에 저처럼 음악에 문외한이라 악보도 잘 볼 줄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바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총평

칼림바 배송 오고 나서 한참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지고 놀았습니다.
청량한 소리가 힐링이 되는듯하고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동화풍의 음악에 참 잘 어울리는듯하고, 아이들 동요를 연주해 주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원으로 취미생활 하나 가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제품의 퀄리티 면에서도 굉장히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