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최근에 캠핑용품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구매도 많이 했는데요.
그중 캠퍼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진 'SOTO(소토)' 사의 슬라이딩 토치와 함께, 감성을 좀 더 챙기고자 월넛으로 된 우드케이스도 함께 구매하여 리뷰 적어봅니다.
캠핑용 라이터, 토치 추천제품 - 소토 토치와 우드케이스 리뷰 시작합니다.
소토 토치, 우드케이스
1. 제품설명
- 소토 슬라이드 가스토치
소토에서 판매하고 있는 슬라이딩 토치입니다.
일반 라이터와 크게 다르지 않은 크기와 모양이지만, 특이하게 목부분이 길게 인출이 되는 제품입니다.
목부분이 슬라이딩 됨으로써, 가스버너등에 불을 붙일 때 손의 위치가 화구에서 떨어진 상태로 점화할 수 있어 좀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은 점화장치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캡이 추가되어 새롭게 리뉴얼된 모델입니다.
또한 부탄가스를 사용하여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라이터용 가스를 따로 구입하여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 소토 슬라이드 가스토치 우드 케이스
소토 슬라이드 가스토치 전용으로 제작된 우드케이스입니다.
실용적인 부분보다는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감성을 위해 구매하였습니다.
제품은 밝은색의 오크나무와 어두운 색의 월넛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제품 디테일
소토 슬라이드 가스토치에 월넛 우드케이스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우드케이스는 브라운 색상의 소토 라이터와 톤이 비슷하여 일체감을 주고, 손으로 쥐었을 때 그립감도 더 좋습니다.
우드케이스 제품 가격이 꽤 비싸서 고민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만듦새나 마감이 돈값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토 라이터의 경우 일반적인 터보라이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불꽃의 세기나 마감의 디테일이 확실히 다릅니다.
물론 돈값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물음표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중에 찾아보면 이만한 제품이 없으니 대안이 없어서라도 구매하게 되는 제품 같습니다.
물론 유명한 대체품 중 조선토치라고 부르는 하나로 토치도 있습니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 저도 서브용으로 하나 구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가격차이가 있는 만큼 마감이나 내구도, 디자인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들이 많고, 부탄가스로 주입이 불가하다는 점 등이 단점이겠습니다. 최근에는 부탄가스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어댑터도 포함하여 패키지로 파는 곳도 있는듯합니다.
2. 사용법
라이터를 두고 사용법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지만, 소토 토치만의 기능들과 디테일한 부분들을 다뤄보겠습니다.
소토 슬라이드 가스토치와 다른 토치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점화구 부분을 인출하여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손과 점화포인트가 떨어져 있다는 점은, 캠핑 시 라이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합니다.
라이터 사용 중에 점화구가 달궈진 상태에서 슬라이딩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손 데임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목부분에 손잡이가 위치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소토 토치의 장점 중 하나는 부탄가스를 사용하여 바로 가스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제품 하단부에 위치한 가스 충전구에 부탄가스 입구를 대고 꾹 눌러주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제품 하단부에는 불꽃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가스조절노즐도 함께 위치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돌려가며 원하는 세기의 불꽃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사용 온도나 가스 충전량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소토 가스토치의 최소 화력(좌)과 최대 화력(우)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소토 토치에는 안전을 위해 점화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좌측 사진처럼 손잡이 부분을 밀어 넣을 경우 손잡이가 눌리지 않게 되어 점화가 차단되며, 반대로 뺐을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불꽃이 점화됩니다.
아웃도어 상황에서 백팩에 보관하여 이동하는 도중, 내용물등에 눌려 의도하지 않은 점화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 외에도 가스 잔존량을 확인할 수 있는 창이 측면에 위치하고 있고, 점화구 내부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평
감성을 채워주기에는 이만한 제품이 없습니다.
소토 토치 자체로도 좋지만, 우드케이스를 씌워주는 비로소 완성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립감도 좋아질뿐더러 사용할수록 손때가 묻어 자연적인 광이 살아나는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소토 토치의 경우 특히 가스버너나 알코올버너 화구에 불을 붙일 때 굉장히 유용합니다.
일반 라이터를 사용할 경우, 불이 붙는 순간에 확산하는 불꽃에 의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지만 슬라이딩 토치의 경우 그런 점에서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력한 화력으로 간단한 조리도 가능했습니다.
재미 삼아 소고기나 회를 겉면만 살짝 불꽃에 그슬러 먹는 '아부리' 작업에 활용해 보았는데, 일반 부탄버너 토치로 조리하는 것보다 요란하지 않고 한 점씩 바로바로 만들어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는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슬라이드 가스토치 하나쯤은 있으면 참 좋은 제품임에는 틀림없고,
가성비를 원한다면 조선토치, 좀 더 오래 쓸 생각으로 한번 살 때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소토 토치로 고려해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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