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최근 캠핑용품에 관심이 많아져 자주 눈여겨보는데, 특히나 요리를 좋아하다 보니 캠핑식기나 캠핑 조리도구에 좀 더 눈길이 가는듯합니다.
그중 캠핑장 말고도 집에서도 잘 사용하고 있는 만족스러운 제품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바로 카즈미의 캠핑용 중식도 시리즈인 필드클리버와 마스터클리버입니다.
캠핑용 칼 구매를 알아보신다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내돈내산)
캠핑 중식도 추천: 카즈미 필드클리버, 마스터클리버
1. 제품소개
- 카즈미?
- 아웃도어 제품 전문 브랜드로 업력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캠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많아 갈수록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 텐트/타프뿐 아니라 테이블, 야전침대, 조리도구, 침낭과 매트, 심지어 와펜이나 데칼 같은 소소한 감성템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 클리버 시리즈
- 카즈미에서 판매 중인 캠핑용 중식도 시리즈입니다.
- 가장 작은 크기의 포켓클리버부터, 필드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필드클리버, 실제 중식도 크기의 마스터클리버까지 3가지 라인업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 포켓클리버
클리버 시리즈의 가장 기본 모델입니다.
날 길이는 약 9cm로 가장 작은 사이즈입니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모델로 미니멀캠핑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포켓클리버는 구매하지 않았으므로 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 필드클리버 & 마스터클리버
필드클리버(위)와 마스터클리버(아래) 제품입니다. 제품 디자인이 캠퍼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소유욕을 불러일으킵니다.
두 제품 모두 날부분은 스테인리스로, 일반적인 탄소강 중식도에 비해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드클리버는 280g, 마스터클리버는 365g으로 무게가 꽤 나갑니다.
자주 오래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거나, 여성분이 사용하시기에는 마스터클리버는 조금 무거울 수 있습니다.
무게가 걱정되신다면 포켓클리버는 250g으로 가장 가벼우니 고려해 봐도 좋을듯합니다.
손잡이 부분은 두 제품 모두 월넛(호두나무) 재질을 사용합니다.
가벼우면서 조직이 치밀하여 내구성도 좋고, 나무의 심재일수록 어두운 색상과 무늬가 아릅다운 특징이 있습니다.
마모, 찢어짐, 습기나 휨에도 강하여 도마나 수저세트 등의 주방용품에도 두루 쓰입니다.
칼집은 두 제품 모두 PU소재의 인조피혁을 사용하며, 가죽 내부는 스웨이드 처리가 되어있어 날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잡아줍니다.
물기가 많은 환경에서 사용하다 보니 천연가죽보다는 습기에 강한 PU소재가 좀 더 적합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PU소재 가죽은 PVC소재 가죽보다 더 고가의 인조피혁이며, 유연성이 더 좋고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합니다.
다만 인조피혁은 기름기 등에 표면이 굳고 갈라질 수 있으므로 가끔 전용 세정제나 코팅제를 사용하여 관리해 주면 좋은 품질을 오래도록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리버 시리즈 모두 날부분에 '클리버 홀'이라고 하는 구멍이 타공 되어있습니다.
캠핑 시에 인디언행어 등의 고리에 쉽게 걸어둘 수 있고, 카라비너를 활용할 때도 이용 가능한 구멍입니다.
2. 사용기
우선 두 제품 모두 그립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월넛 손잡이에 새겨진 패턴 가공이 손에 잡았을 때 착 감기게 하여 안정감 있습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셰프나이프만 사용해 본 저로써는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에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었으나, 도마에 내려치며 써는 맛을 알고 난 뒤에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필드클리버의 경우 날이 두꺼운 만큼 월넛 손잡이 부분도 두껍게 만들어져 어느 정도 무게분배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용할 때마다 감성을 채워주는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단점도 존재합니다.
필드클리버의 경우 날이 급격히 두꺼워지는 형태로 가공되어있다 보니, 단단하고 큰 식자재(예를드면 무, 감자 등)를 두껍게 썰어야 할 때 조금 뻑뻑한 느낌이 있습니다.
절삭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중식도의 묵직함을 주기 위해 칼날 두께를 두껍게 가공하다 보니 생기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총평
사실 캠핑 때 사용하기보다는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집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고자 구매하였습니다.
마스터클리버의 경우 집에서도 메인으로 쓰기에 부족함 없는 칼입니다.
필드클리버는 메인으로 사용하기엔 날 크기가 작아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보이는 점들을 얘기해 보자면,
우선 날과 손잡이가 일체형이 아니므로 세척 시에 좀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손잡이가 아무래도 원목으로 된 제품이다 보니 주기적으로 식물성 기름을 발라 관리해 주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싶습니다. 도마 전용 기름이 있다면 쓰시면 되고, 없다면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로 얇게 바른 후 닦아내 주시면 되겠습니다.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도마에 쓰는 것에 대해서는 산패 문제로 권하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손잡이에 바르는 것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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