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페이퍼 인센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인센스 하면 인센스 스틱만 생각했었는데, 종이로 된 인센스 페이퍼라는게 있더라구요
최근에 제 생일에 짝꿍한테 선물받아서 사용중인데, 향도 좋고 집들이 선물로 딱일것같아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옵타움 페이퍼 인센스 선물세트"
약간 빈티지한 디자인의 패키징입니다. 성냥도 같이 받았는데 역시나 빈티지 갬성의 성냥이네요
가격을 알아보니 네이버 쇼핑에서는 같은 제품을 못찾았고,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2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있습니다.
제가 선물받은 향은 '우디 앤 피치' 향인데요,
'탐스럽고 달콤한 피치를 유칼립투스가 부드럽게 감싸 안은 묘한 이끌림을 만드는 머스크 향기' 라고 적혀있습니다
언박싱해보면 가장 먼저 사용설명서가 보입니다.
종이로 된 인센스페이퍼를 1회분량 뜯은 후, 지그재그로 접어 세워주고 불을 붙이면 되는 간단한 사용법입니다.
패키징에 트레이도 포함되어있지만, 틴케이스 뚜껑을 트레이 용도로 사용할 수 있네요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는 좋을듯합니다.
틴케이스와 천연석 트레이가 보입니다.
먼저 천연석 트레이를 살펴보면,
크기는 직경 10cm로 컴팩트한 사이즈이구요 가장자리가 거칠게 마감된 부분이 천연석이라는 부분을 강조한 듯합니다.
돌 자체가 자연스러운 결이 있고 색도 매트한 검정색으로 이쁘더라구요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처리도 되어있는데, 충격에 깨지기 쉬운 천연석 특성상 이 고무가 충격흡수도 해주고 바닥에 내려놓을 때 돌 부딪히는 소리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페이퍼 인센스는 총 12매 들어있구요 1매당 4번 사용 가능하여 총 48회 사용분량이 포함된 구성입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인센스스틱같은 경우,
집에 놓고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가끔 여행갈때나 밖에서 사용하고 싶을 때 휴대하기가 쉽지않더라구요
잘 부러지기도 하고, 케이스에 넣어도 스틱형태라 길어서 은근히 부피를 차지하기도 하구요.
또 인센스 홀더도 따로 챙겨야하는 점 등...
하지만 페이퍼 인센스는 이 틴케이스 하나만 챙기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종이라 부러지거나 할 걱정도 없구요, 케이스 뚜껑을 인센스 트레이로 사용하면 되니 참 간단합니다.
케이스 안에는 인센스 페이퍼와 함께 페이퍼 홀더로 사용할 수 있는 집게가 들어있습니다.
페이퍼는 4회분량이 한 장으로 되어있어, 점선을 따라 쉽게 뜯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를 꺼내는 순간부터 기분좋은 향이 확 퍼지더라구요
종이를 만져보면 향을 머금은 오일이 스며있는데요, 불을 붙였을 때 종이와 함께 오일이 타면서 향을 내뿜습니다.
지그재그로 접어 집게로 고정한 뒤 불을 붙여주면, 종이가 조금씩 타면서 향이 방 안에 가득 찹니다.
오일 타는 소리가 타닥타닥 들리기도 하구요
성냥으로 불을 붙이는 감성도 좋습니다.
1회분량 종이가 전부 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분.
인센스 스틱에 비해 사용시간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향은 연기와 함께 나는 매캐한 향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향수를 뿌려놓은듯한 자연스러운 향이 납니다.
유칼립투스 뭐시기 적혀있던데, 유칼립투스 향을 몰라서...
우디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달달한 피치향도 함께 느껴집니다.
인센스스틱은 간혹 향냄새가 옷에 밸까봐 방 안에서 켜기 꺼려지는 제품도 있었는데,
이 제품은 옷에서 나도 좋을 향이라 방에서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장단점을 얘기해보자면
장점
1. 향이 빠르게 퍼진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연기가 나기 때문에 인센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센스 스틱의 경우 오랜시간 타면서 계속해서 연기를 내뿜기 때문에 호흡기에도 좋지 않을 수 있는데,
인센스 페이퍼의 경우 빨리 타버린다는 특징이 오히려 짧은 시간에 향만 남기고 바로 환기를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2. 부피를 별로 차지하지 않고 휴대가 간편하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틴케이스 하나만 휴대하면 되니 간단하고,
극단적으로는 조그만 지퍼백같은데 종이만 한두장 넣어서 책사이에 꼽아놓고 다녀도 될 만큼 휴대성은 좋습니다.
3. 소리가 주는 감성이 있다
오일이 타들어가면서 내는 타닥타닥 소리가 참 좋더라구요
단점
1. 사용시간이 짧다
인센스 제품을 향을 위해서 사용할 때도 있지만, 향이 피어오르면서 주는 분위기를 즐길때도 많죠.
그런 부분에서는 짧은 사용시간이 좀 아쉽습니다.
30분 이상까지도 천천히 타오르는 인센스 스틱이 좀 더 여유롭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
2. 바람에 잘 날린다
아주 얇은 종이 재질이다보니 타고 남은 재도 굉장히 가볍습니다.
옷깃 스치는 바람에도 사방으로 날릴 수 있다는점...!
활동반경 안에 두기보다는 사람 손 안타고 바람 안부는 곳에 켜둬야할듯 합니다.
3. 중간에 꺼지는 경우가 있다
지그재그로 잘 접더라도, 채 타지 못한 종이가 가끔 나옵니다.
인센스 스틱은 한번 불을 붙이면 웬만해서는 끝까지 잘 타는반면, 상대적으로 타는 면적이 넓은 인센스페이퍼는 타는 방향에 따라 중간에 불씨가 꺼지기도 하고, 어느부분은 불길이 닿지 않기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더라구요.
자주 있는 일은 아니고 불도 다시 붙여주면 되니, 저는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상 집들이 선물로 추천드리는 옵타움 페이퍼 인센스 선물세트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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