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초보 식집사의 반려식물

부천 카페 에이프: 식집사 눈돌아가는 희귀식물 럭키박스

by 달해 2024. 9. 17.
반응형

희귀식물 럭키박스
희귀식물 럭키박스

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오랜만에 카페 소개 포스팅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식물에 관심을 두고있다는걸 알고 동생이 추천해준 카페가 있어서 이번에 와이프하고 다녀왔는데요,
부천 옥길동에 있는 '에이프'라는 카페입니다.
식물카페로도 유명한 곳인데, 특이하게 식물 럭키박스가 있다고 하여 다녀와봤습니다.

 

1. 점포 소개

  • 기본정보

  • 위치: 경기 부천시 소사구 연동로 61 1층 전체
  • 전화: 070-7789-1228
  • 영업시간: 매일 09:30 - 20:30
  • 주차: 건물 옆 전용주차장
  •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aipcoffee

 

  • 가게 내/외관

에이프 카페 외관에이프 카페 전용주차장
에이프 카페 외관과 전용 주차장

밖에서 바라본 에이프 카페는 한적한 도로에 위치한 붉은 벽돌 건물이었습니다.
1층 전체를 카페로 사용하고있고, 2층부터는 일반 주택으로 보입니다.
건물 외부에 전용 주차장이 있고, 꽤 넓어서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에이프 카페 입구에이프 카페 입구
에이프카페 입구

옥길동 카페 에이프 입구입니다.
식물카페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몬스테라 잎 모양의 앰블럼이 보입니다.

 

실내 테이블야외 테이블
카페 에이프 실내/야외 테이블

카페 에이프 내부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실내가 매우 넓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넓고 한적해서 여유롭게 취미생활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연인끼리 그림 그리는 커플, 노트북으로 글을 쓰시는분도 있구요.

건물 뒷편 쪽문으로 나가면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캠핑 느낌으로 꾸며놓은데다 바로 앞이 생태공원이라 주변이 자연에 둘러싸여있어 피크닉 나온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은 날이 좀 덥지만 선선해지면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생태공원은 가보진 못했지만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온통 푸릇푸릇한게 힐링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전시중인 토기들전시중인 토기들
전시중인 토기들
전시중인 토기들
전시중인 토기들


식물카페답게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토기들을 전시해둔 진열장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카네즈센이라는 핸드메이드 세라믹 토분이고, 전부 판매도 하는 제품들입니다.
파스텔톤의 색상이 너무 이쁜데 가격대는 다소 있는 편입니다.
갖고싶긴 했지만 아직은 초보 식집사 단계여서 비싼 토분은 사치라 느껴 참았습니다.

 

매장 내에서 판매중인 호랑이흙 소개 표지판매장 내에서 판매중인 호랑이흙
매장 내에서 판매중인 호랑이흙


매장 내에서 배합토까지도 판매하고있으니 빈손으로 와도 식물도 사고 분갈이 재료까지 들고 나갈 수 있는 곳입니다.

관엽식물 전문 배합토라고 하고, 5키로에 12,000원에 판매중입니다.
저처럼 아직 흙배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사람들은 구매하여 사용해도 좋을듯합니다.
저는 아직은 다이소 배합토로 사용중이지만... 앞으로 흙도 공부하여 직접 배합해볼 생각입니다.

 

 

식물 럭키박스식물 진열대
옥길동 카페 에이프의 식물 럭키박스

카페 에이프만의 식물 랜덤박스존입니다.
카운터에서 판매중인 코인을 구매하여 카페 한켠에 마련된 8개의 자판기에서 식물을 뽑아볼 수 있습니다.
코인은 1개에 6천원이며, 랜덤박스 자판기는 종류별로 한 번 뽑는데 코인 1~4개가 필요합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안스리움 자판기가 없어서 가장 비싼 자판기가 코인 3개짜리 알로카시아 자판기였는데, 안스리움 자판기가 있을때는 코인 4개로 뽑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랜덤박스 뽑아보는 재미도 있지만, 바로 옆에는 여러가지 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진열대도 있습니다.
식물들은 모두 구매가 가능하며 식물마다 정가가 표기되어있으니 맘에드는 식물을 바로 픽하여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랜덤박스에서 식물을 뽑는다면 진열대에 있는 식물 중에 당첨된 식물군 중에서 맘에드는 개체로 골라 가져가게됩니다.
안스리움, 알로카시아, 그외 여러 희귀식물들에 무늬종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식물 랜덤박스 자판기식물 랜덤박스 코인
카페 에이프 식물 랜덤박스

 

왼쪽 4개는 전부 동일한 뽑기로 코인 1개짜리 자판기입니다.
뽑을수있는 가장 값비싼 식물은 안스리움 럭셔리안스로, 보통 유묘가 5만원정도에 가격대가 형성되어있습니다.
그 외에 행잉화분에 키우면 멋드러지게 잎을 내려주는 호야종류, 에피프레넘이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스킨답서스가 학명이 에피프레넘 뭐였던거같은데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바리에가타 품종으로 가격대는 조금 나가보입니다. (3만원 전후 되는듯)

 

오른쪽 4개의 자판기에는 조금 더 비싼 식물들이 있습니다.
마리모를 키워볼 수 있는 DIY키트 뽑기도 있고, 알로카시아종류 뽑기, 아프리카 식물 뽑기가 있습니다.
자판기 하나는 비어있었는데 아마 안스리움 자리였지 싶습니다.

 

 

식물 럭키박스에 코인을 넣는 모습식물 럭키박스에서 뽑은 캡슐
럭키박스 도전

 

아프리카 식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있다가 이번에 에이프 카페에서 실물로 처음 보았는데,
아프리카 식물들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듯합니다. 
물이 부족한 환경에 적응해서인지 굵은 구근을 가졌거나 혹은 선인장같이 줄기에 수분을 머금고있는 종이 많았습니다.
특히 세나 메리디오날리스라는 식물이 눈에 띄었는데 잎이 미모사와 비슷하게 아기자기 귀여운 식물이었습니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빛이 있는 낮에는 잎을 활짝 펴고, 빛이 없는 밤에는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잎을 오무린다고 합니다.
너무 신기한 식물.

 

 

가장 비쌌던 드래곤스케일 민트 바리에가타
가장 비쌌던 드래곤스케일 민트 바리에가타


제가 뽑은건 안스리움 종류였습니다.
평소에 무늬 프라이덱이 이쁘다고 생각해서 눈여겨보고있었는데, 마침 라인업에 있길래 도전해봤습니다.
사실 자판기에 있는 알로카시아 종류중에는 무늬 프라이덱이 가격대가 낮은편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맘이 더 편했습니다.
싼 무프덱 나와도 갖고싶었던거니 좋고 비싼거 나오면 그런대로 좋고.
가장 비싼 식물은 드래곤스케일 민트 바리에가타로, 적혀있던 정가는 30만원이었습니다.

 

 

당첨된 드래곤스케일 바리에가타

 

제가 뽑은 알로카시아는...!
바로 드래곤스케일 바리에가타.
처음 봤을때는 민트바리인줄알고 순간 헉 했는데 다시보니 일반 바리에가타였습니다.
그래도 프라이덱만큼 관심 있었던 녀석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25,000원정도 하는 아이인데 18,000원에 뽑았으니 적어도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에 기분도 좋습니다.


알로카시아 드래곤스케일 바리에가타알로카시아 드래곤스케일 바리에가타
알로카시아 드래곤스케일 바리에가타

알로카시아 드래곤스케일 바리에가타는 4개 포트정도 전시되어있었는데, 그 중 가장 뒤에있던 잎도 많고 무늬도 맘에 들었던 개체로 골랐습니다.
집에 데려온 지 이틀째인데 볼때마다 무늬가 너무 이쁨.

 

뽑은 식물들

 

식물에 그다지 관심 없던 와이프도 1코인짜리 랜덤뽑기 2번 도전하여 블루버드랑 무늬 홍콩야자 뽑았습니다.
진열장 보면서 이쁘다고 했던 식물들이었는데, 운 좋게도 뽑아버려서 기분 좋아하던 아내.
직접 맘에드는 개체도 골라보고 초보 식집사로써 첫 걸음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식물키우는 재미 느껴보겠다며 관심가져주는 아내 모습이 어떤 식물보다 훨씬 이쁩니다.

 

3. 메뉴

카페 에이프 메뉴판카페 에이프 메뉴판
카페 에이프 메뉴_ 출처: 네이버 지도

 카페 메뉴들.
커피에도 취미가 있어 평소같았으면 커피맛에도 관심이 많았겠지만, 이 날은 주 목적이 식물이어서인지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맛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카페 에이프 디저트몬스테라 잎 모양 티코스터
디저트류와 커피

화분에 들어있는 티라미슈가 시그니처 디저트겠지요.
맛은 궁금했으나 배가불러 시켜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이디어는 좋은듯합니다.
식물카페답게 커피 코스터도 몬스테라 잎 모양이었습니다.

 

 

마무리

집 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는 줄 몰랐는데, 식물에 관심있는 저에겐 너무 재밌고 신나는 공간이었습니다.
식물을 빼고 보아도 야외 테이블의 한적한 분위기와 자연 친화적인 느낌도 좋았고, 실내 테이블의 여유로운 느낌과 각자 취미활동도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 등 전체적으로 맘에드는 카페였습니다.
데이트 하기에도 참 좋은 공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