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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초보 식집사의 반려식물

무늬워터자스민 키우는 법: 산뜻한 무늬가 있는 공기정화식물

by 달해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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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워터자스민
무늬워터자스민

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오늘 소개해볼 식물은 저를 식집사의 길로 인도한, 저의 첫 번째 식물 무늬워터자스민입니다.
칼라워터자스민, 파고라골드 등으로도 불리는 무늬워터자스민은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 실내에서 키우기에 장점이 많은 식물이라고 합니다.

2024.09.09 - [일상생활/초보 식집사의 반려식물] - [Prologue]새로운 취미생활: 반려식물과 식집사에 대하여

 

[Prologue]새로운 취미생활: 반려식물과 식집사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코로나 이후로 반려식물, 식집사라는 말들이 많이 들립니다.저 또한 요새 식물 키우기에 푹 빠져버려서 블로그에 취미 공유도 좀 하고, 식

dal-lim.tistory.com

 

 

무늬 워터자스민

워터자스민
워터자스민

 

1. 식물 소개

무늬 워터자스민은 잎이 두꺼운 편이며 라임색의 무늬가 있어 다채로운 색이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환경에 예민하지 않아 키우기가 쉽고,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 개업선물이나 집들이 선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1. 위치선정
    • 빛 : 무늬워터자스민은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여 직사광선보다는 창문을 한번 통과한 빛 아래에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베란다나 거실의 창가에 키우기에 적합한 식물입니다.
    • 온도 : 주로 동남아의 따듯한 기후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온도가 너무 내려가면 성장을 멈추고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20도 전후의 따듯한 온도조건에서 가장 성장이 활발합니다.
    • 물 주기 : 모든 식물이 그렇듯 과습은 좋지 않습니다. 잎이 두꺼워 수분을 비교적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물 주기를 조금 길게 가져가도 무리가 없으며, 한번 줄 때 흠뻑 주시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물 흡수가 빨라서 물을 주고 일주일정도 지나면 흙에 수분이 많이 빠집니다. 손가락이나 젓가락으로 3~4센티정도 깊게 찔러보고 수분감이 없을 때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저면관수로 5~6시간 이상 물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수경재배 : 워터자스민은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가지치기 후 굵은 가지들은 물꽂이를 하게 되면 새 뿌리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기타 특징
    • 가지치기 : 모든 식물이 그러하듯 워터자스민도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통해 잎의 밀도를 조절해 주면 영양분의 낭비도 막을 수 있고 잎들 사이사이로 바람길도 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수형을 만드는 데도 가지치기가 필수적인 만큼 주기적으로 가지를 잘라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화외밀선(꽃밖꿀샘) : 워터자스민을 관찰하다 보면 잎이나 줄기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화외밀선으로 꽃 밖에서 꿀을 만들어 분비하는 것입니다. 이는 식물들이 개미와 공생하기 위함으로, 개미가 꿀을 먹으러 모여들면서 다른 해충들로부터 식물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무늬워터자스민 화외밀선에 꿀이 맺혀있는 모습꿀을 손으로 찍어봤을 때 점도
무늬워터자스민 화외밀선

손으로 찍어봤을 때 점도가 느껴지는 것이 물이 아닌 꿀과 같은 액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성장과정

워터자스민 가지치기 전무늬워터자스민 가지치기 후
가지치기 전 후

진급 선물로 받은 무늬워터자스민.
왼쪽 사진이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모습입니다. 아래 붉은 식물은 같이 심어져 있던 피토니아 레드스타.
수형이 한쪽으로 치우쳐있고 잎이 너무 보기 싫게 난 듯하여 가지치기를 해주었습니다.(오른쪽 사진)

 

 

무늬워터자스민 신엽

식물을 구경하는 가장 큰 재미는 신엽이 나올 때 아닐까요?
신엽이 나올 때마다 식물이 '나 지금 환경이 맘에 들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그도 그럴 게 식물들은 환경이 맞지 않으면 좀처럼 신엽을 내지 않는다고 하죠.
환경과 싸우며 지금 있는 잎과 줄기, 뿌리를 지키는 데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무늬워터자스민 신엽

무늬워터자스민은 잎 두 장이 쌍으로 나오는 식물입니다.
좌우대칭으로 잎이 나고 나면 그 사이에서 또 열십자 방향으로 새로운 잎이 솟아납니다.
처음 나온 잎은 밝은 연두색으로, 자라면서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고 색도 진해지게 됩니다.

 

가지치기 후 절단면에서 새로 돋아나는 잎가지치기 후 절단면에서 새로 돋아나는 잎
가지치기 후 새 잎

가지치기를 해주고 나면 절단부 주위의 잎과 줄기 사이에서 새로이 가지가 될 잎들이 솟아납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가지를 뻗는 모습까지는 관찰하지 못했습니다.
후에 잘 뻗어 나오고 나면 추가적으로 사진 공유해 보겠습니다.

 

마치며

제게 식물 키우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소중한 식물입니다.
초보 식집사의 손길에도 몸살 한 번 없이 건강하게 쑥쑥 자라주는 게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키워서 대품으로 커가는 과정 종종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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