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워먹자! 다이소 씨앗으로 시작하는 식집사 생활

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식물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서 뭘 더 키워볼까 하다가
가장 접근성 좋고 가볍게 시도할 수 있는 다이소 씨앗을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2024.09.09 - [일상생활/초보 식집사의 반려식물] - [Prologue]새로운 취미생활: 반려식물과 식집사에 대하여

[Prologue]새로운 취미생활: 반려식물과 식집사에 대하여

 

다이소 씨앗 선택하기

다이소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씨앗을 판매하고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씨앗들이 있었는데요.
허브종류부터 채소류, 과채류, 꽃들까지 정말 다양하니 가볍게 들리셔서 맘에드는 씨앗을 골라봐도 재밌을듯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부추, 케일, 고추, 청상추 네 가지 씨앗을 틔워볼 생각입니다.

씨앗들

고추는 조금 키우기가 까다롭다고 알고 있고, 나머지 채소들은 대체로 난이도가 쉬운 작물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부추 같은 경우는 잘 심어놓으면 주기적으로 잘라먹을 수 있어서 많이들 추천하는 작물이더라고요.

 

씨앗 발아 방법

보통은 원예용 용토나 상토에 곧바로 심는 방법을 많이 택합니다.
저는 씨앗이 발아하는 모습도 관찰하고 싶고, 발아율을 좀 더 높이기 위해 트레이에 먼저 발아시킬 생각입니다.

 

씨앗 발아 준비물

• 물
• 반찬통
• 키친타월 혹은 휴지
• 물티슈
• 작은 상자
• 다이소 씨앗

씨앗 발아 준비물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뒤에 설명을 보시면 대략 감이 오시겠지만, 준비물이 꼭 같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찬통이 없다면 그냥 접시를 쓰셔도 되고 종이컵을 쓰셔도 됩니다.
비슷하게 기능만 한다면 큰 문제없다고 봅니다.

 

 

씨앗 발아 트레이 세팅과정

반찬통 배치

1., 먼저 사진과 같이 반찬통 그릇을 두고 높이차를 위해 상자 위에 뚜껑을 올려 나란히 배치합니다

 

 

물티슈 올려놓고 물 붓기

2. 반찬통과 뚜껑 사이에 물이 이동할 수 있도록 물티슈를 한 장 접어서 올려준 뒤 통에 물을 채워줍니다.

- 휴지 등은 시간이 지나면 찢어져버릴 수 있으니, 되도록 물티슈를 사용하시는 걸 권합니다.

- 뚜껑은 통의 물 높이보다 위에 위치하면 됩니다. 뚜껑이 물 높이보다 아래에 있다면 물이 과다하게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키친타올 놓기

3. 뚜껑에 키친타월을 올려놓고 물을 뿌려 충분히 적셔줍니다.

 

 

씨앗 발아 준비 완료

씨앗을 올려놓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키친타올 위에 씨앗을 배치하기만 하면 됩니다.

 

 

각 씨앗들 모양

다이소 씨앗들, 씨앗마다 생김새가 제각각입니다.
씨앗에 코팅을 입혀놓아 색도 다양합니다.
씨앗에 코팅을 입히는 이유는 파종할 때 눈에 좀 더 잘 띄게 하기 위함과, 코팅제에 영양성분이나 소독성분을 포함하여 발아율을 높이고 성장을 촉진하는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씨앗 배치 완료

트레이 위에 씨앗을 잘 배치하고 나면 분무기로 씨앗 위에 물을 분무하여 살짝 적셔줍니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남은 씨앗 보관

남은 씨앗은 습기나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입구를 잘 막아주면 언제든 필요할 때 꺼내서 쓸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보관할 생각이라면 지퍼백 등에 밀봉하여 냉장보관 시 2~3년 이상까지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종자를 사거나 이미 잘 크고 있는 식물을 사서 키우는 것도 좋지만, 씨앗부터 발아시켜 키워나가는 식물은 그만큼 보람도 크고 애착도 생길듯합니다. 
큰 시간투자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식물 키우기는 어떠신가요?
씨앗이 잘 발아한다면 좋은 소식 들고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