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 한식 맛집 '다온 찌개전문점': 춘의역 찌개맛집 추천

특히 더 맛있었던 매콤돼지갈비

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부천 춘의역 근처 지식산업센터들이 모여있는 산업단지에 위치한 '다온 찌개전문점'입니다.

부천테크노벨리 U1센터에 위치한 다온 찌개전문점은 로컬들만 아는 원미동 한식 맛집이었습니다.

정성 가득한 한 끼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던 다온 찌개전문점 소개합니다.

 

 

원미동 한식 맛집 '다온 찌개전문점': 춘의역 찌개맛집 추천

1. 점포 소개

• 기본정보

• 위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조마루로 385번 길 92 (부천 테크노벨리 U1센터 1층)
• 전화: 032-240-6066
• 주차: 건물 내 1시간 무료주차

영업시간은 정확하게 알아보지 못했지만, 아침식사 가능이라고 적혀있던 걸로 봐서는 아침에 꽤 일찍 여는듯하였습니다.
네이버 지도 및 다음 카카오맵에도 등록되어있지 않아 정보수집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아직은 로컬들 사이에서만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가게 내/외관

다온 찌개전문점 외관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
테이블은 넉넉히 있었고, 토요일 낮에 방문해서 공장들이 휴무인 곳들이 많아서인지 자리는 여유가 꽤 있었습니다.

 

 

2. 메뉴

다온 찌개전문점 메뉴판

메뉴는 공장근처 밥집치고 꽤 압축시켜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바식당이라고도 부르는 보통의 이런 산업단지 내의 밥집들은 메뉴들이 엄청 다양한 곳들이 많죠.
메뉴가 다양한 만큼 직접 조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파우치 제품을 뜯어 데워주기만 하는 곳들도 많습니다.

다온 찌개전문점은 가짓수가 많지도 적지도 않고, 무엇보다 모든 메뉴는 직접 조리한다고 하여 놀랐습니다.
정성 가득한 한끼 식사를 이 정도 금액대에 먹을 수 있다는 게 요즘 물가에 참 감사하게 느껴지는 집입니다.
저희는 신메뉴인 매콤돼지갈비와 도가니탕을 주문해봤습니다.
가격은 매콤돼지갈비 9,000원, 도가니탕 10,000원.

 

 

3. 음식

다온 찌개전문점 밑반찬과 음식들

밑반찬은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김치도 매장에서 직접 담가(국내산) 내어주시는 만큼 하나하나 맛이 좋았습니다.
김치 2종, 나물과 부침개가 밑반찬으로 나왔고, 주문한 매콤돼지갈비와 도가니탕도 금방 조리되어 나왔습니다.

 

 

• 매콤돼지갈비

매콤돼지갈비

국내산 생갈비가 듬뿍 들어가 있는 매콤돼지갈비입니다.
사실 가격이 9천 원이라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양도 많은 데다 국내산 생갈비를 사용하였고 직접 조리한다고 하여 굉장히 놀랐던 메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큼지막한 생갈비 덩어리가 2덩어리 이상 들어있었습니다. (조리 전 원물기준 200~300g은 되어보임)
고기만 먹어도 성인남성이 배부를 정도였고, 술집에서 안주로 판매하면 가격을 두배로 받아도 가성비 좋다고 할만한 메뉴였습니다.

 

매콤돼지갈비 고기와 당면

고기는 국내산 생갈비답게 야들야들 부드러웠고, 간이 적절히 배어있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당면과 떡사리도 들어있어, 정말 제대로 된 갈비찜 한 그릇을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때 배민어플을 켜고 집에서 배달이 되는지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없더라고요, 먹고 있으면서도 다음에 집에서도 시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메뉴였습니다.

 

 

매콤돼지갈비와 밥

밥을 크게 한술 떠서 고기를 올려먹으면 더 맛있고요, 
국물 양념은 달큼하면서도 매콤해서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는 맛입니다.
고기입자들이 국물에도 걸쭉하게 녹아들어 있어서 밥을 비벼 먹었을 때 참 맛있었습니다.
특히 먹다 보니 밥 자체도 맛있었는데,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고 밥 향도 좋은 게 좋은 쌀을 쓰신 것 같고 밥 짓는 기술도 좋으신 것 같습니다.

 

 

다온찌개전문점 조밥

밥은 좁쌀이 약간 첨가된 조밥이고, 셀프로 무제한제공됩니다.

 

 

• 도가니탕

다온찌개전문점 도가니탕

주문했던 도가니탕도 단돈 만원에 이렇게까지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있는 도가니탕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한우 사골로 우린 국물에 도가니와 스지가 가득 들어있고, 당면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간은 아주 살짝만 되어있어, 같이 주신 볶은 소금을 넣어 기호에 맞게 추가 간을 하면 됩니다.

 

도가니와 스지는 잘 삶아져서 부드러웠고, 잡내는 전혀 없었습니다.
같이 주시는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국물은 입술이 쩝쩝 붙는 정도의 진한 국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국물은 아니었고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다온찌개전문점 도가니탕

신메뉴여서 아직 원산지 표기 업데이트가 안된 건지 발견하지 못하였지만, 수입산 도가니와 스지라고 해도 단돈 만원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총평

집에서 한식을 시켜 먹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 집은 집에서도 시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집입니다.
너무 저렴해서 가성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메뉴들이지만,
그렇다고 가격을 낮추고 맛에서 타협을 본 것도 아니라고 느껴지는 퀄리티입니다.
매우 맛있게 잘 먹었고, 여기서 가격이 1~2천 원 더 올라도 싸다고 잘 사 먹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매콤돼지갈비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술안주로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재료의 질이며, 음식 솜씨며,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까지 오래간만에 즐거운 한 끼였고 좋은 식당 찾은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재방문의사 너무 있고, 내돈내산 솔직리뷰입니다.

 

입맛이란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