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역 돈까스전문점 밀피유: 25겹 밀푀유돈까스 솔직 리뷰

돈까스 전문점 밀푀유의 옛날왕돈까스

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식당은 평촌역 바로 앞에 위치한 '밀피유'라는 돈가스 전문점입니다.
얇은 고기를 여러겹 쌓아 올린 밀푀유 돈가스를 판매하는 이색적인 식당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메뉴이지만 일본에서는 잘 알려진 메뉴라고 합니다.

 

평촌역 돈가스전문점 밀피유: 25겹 밀푀유돈가스

1. 점포 소개

• 기본정보

•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11 금강스마트빌딩
• 전화: 0507-1422-3757
• 영업시간: 주중 11:00~20:30 -[L.O. 19:40]// 주말(토, 일) 11:00~20:00 [L.O. 19:10]
• 주차: 건물 내 무료주차 가능
• 체인점: 고양, 부천, 명동 등에 체인점 운영 중

 

• 가게 내/외관

평촌역 밀피유 외관

상가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부는 손님들이 계셔서 찍지 못하였지만 굉장히 넓고 쾌적합니다.
토요일 저녁시간대에 방문하였는데, 식사하고 계신 손님은 2 테이블 있었습니다.

 

2. 메뉴

평촌역 밀피유 메뉴판

돈가스 전문점답게 메인메뉴는 돈가스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특히 밀피유만의 특별한 밀푀유돈가스는 마늘, 치즈, 후추 등 여러 부재료와 어우러져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구성이 다양합니다.
또한 옛날돈가스와 카레돈가스, 덮밥 등 돈가스를 취향껏 여러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게끔 매우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이드와 함께 세트로 판매하는 메뉴들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문 키오스크

주문은 간편하게 키오스크를 이용해 선불로 주문 가능합니다.
저희는 마늘 밀푀유 돈가스 쫄면정식과 옛날돈까스를 주문하였습니다.
돈까스 쫄면정식은 돈까스 가격에 6500원이 추가되며, 미니쫄면과 새우튀김 2개가 추가됩니다.
총 결제금액은 30,000원.

 

 

3. 음식

음식 전체 사진

주문한 메뉴들은 금방 조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밥과 장국, 샐러드가 제공되며, 가게 한편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맘껏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음료도 무한으로 제공되는데, 제로콜라가 있어 한잔 따라왔지만 탄산이 다 빠진 맛이라 두어 모금 마시고 말았습니다.

 

 

• 마늘 밀푀유 돈가스

마늘 밀푀유 돈까스

가장 먼저 시그니처메뉴인 밀푀유 돈가스입니다.
사실 솔직한 리뷰를 하기에 조금 조심스러운 메뉴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입맛에 안 맞았거든요.
겉은 바삭하게 잘 튀겨졌으나, 고기에서 잡내가 나고 고기 사이사이에 기름이 너무 많아서 느끼함이 강했습니다.
소스를 듬뿍 찍어 먹어봐도 소스 향을 뚫고 나오는 누린내 때문에 결국 다 못 먹고 남긴 메뉴입니다.

마늘이 들어간 메뉴를 선택한다는 것은 마늘의 알싸한 맛이 느껴지거나, 느끼한 맛을 마늘이 싹 잡아주는 것을 기대하고 주문을 하는 게 보통입니다.
헌데 밀피유의 마늘돈가스는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면 분명 마늘 향은 올라오지만, 직접 먹었을 때 마늘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기대하던 마늘의 향은 고기의 누린내에 가려졌고, 알싸한 맛 또한 느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 옛날 왕 돈까스

밀피유의 옛날 왕 돈까스

옛날 왕 돈가스입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질 때부터 그 크기에 놀랐습니다.
짝꿍 손과 비교한 사진을 보시면 체감이 될까요, 보통의 성인 둘이서 먹고도 남을 크기입니다.
빵가루를 밀푀유 돈가스와 같은 습식빵가루를 사용하였고 소스는 일반적인 경양식 소스의 맛입니다.

 

 

옛날 왕 돈까스

보통의 옛날 돈가스들이 그렇듯 밀피유의 옛날 왕 돈까스도 고기 두께는 굉장히 얇습니다.
씹는 식감은 대부분 튀김옷에서 느껴지고, 고기는 맛과 향에만 관여합니다.
특별히 더 맛있지도, 더 맛없지도 않은 보통의 옛날 돈까스 맛이었습니다.

 

 

• 쫄면

밀피유의 미니쫄면

밀피유는 가락국수, 냉메밀, 쫄면 중 선택하여 돈가스 정식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쫄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쫄면을 포함하여 정식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쫄면은 양상추 조금, 콩나물과 양배추가 올려져 있었고, 빨간 소스가 뿌려져 나왔습니다.
맛은 굉장히 원초적인 신맛과 단맛의 조화였습니다.
과일 등을 갈아서 만든 소스 같지는 않았고, 감칠맛이 많이 빠진 시고 달고 한 소스였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에는 별로여서 다 먹지는 않았습니다.

 

 

• 그 외 메뉴들

새우튀김

정식 메뉴에 포함된 새우튀김입니다.
기성품을 튀겨 내는 듯하고, 갓 튀겨서 맛은 있었습니다.

 

 

총평

튀겨낸 음식이 입맛에 안 맞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는 실패한듯합니다.
네이버 평점이 괜찮길래 믿고 방문했는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영 별로였습니다.
특히 마늘 밀피유 돈가스는 어떤 고기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거슬리는 누린내가 계속 올라왔고 굉장히 느끼해서 다 먹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덩어리 고기 대신 얇은 고기를 쌓아 만들어서 더 좋은 점을 전혀 모르겠다는 게 참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밀푀유 돈가스를 처음 봤을때는 그 식감이 일반적인 돈까스랑 좀 다를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제 기준에서는 그런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마늘 돈까스를 주문하였지만, 마늘이 제 역할을 못하는듯한 맛도 아쉬웠던 점 중 하나고요.

 

옛날돈가스는 그래도 맛이 나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특별히 더 맛있는 맛도 아니라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특히나 이 모든 구성이 3만 원이라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 가격대입니다.
자릿세가 비싼 상권도 아닌듯하고, 질 좋은 고기로 두툼하게 튀겨내는 일식돈가스 전문점도 1인분에 15,000원이 안 되는 곳들도 많은데 말이죠.

 

기대감이 있었던 만큼 이래저래 실망이 큰 밀피유 평촌점이었습니다.
입맛이란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