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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맛집탐방

송도 장독집: 고기와 우거지가 들어간 장국밥

by 달해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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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장독집의 시그니처 장국밥
송도 장독집의 시그니처 장국밥

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장독집'을 소개합니다.
송도와도 가까워서 송도 장독집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우거지와 고기가 들어간 진한 국물의 해장국인 '장국밥'으로 유명합니다.
 
 

송도 장독집: 고기와 우거지가 들어간 장국밥

1. 점포 소개

  • 기본정보

 
 

  • 위치: 인천 연수구 청량로46번길 30 1층 장독집
  • 전화: 0507-1422-0900
  • 영업시간: 매일 09시~21시
  • 주차: 가게 앞 전용 주차장(마당 7~8대 가능해 보임, 가게 앞 갓길에 추가로 주차 가능)

 

  • 가게 내/외관

가게 외부 사진가게 내부 사진
가게 외부_네이버 로드뷰(좌)/ 가게 내부(우)

 송도 센트럴파크 주변에서 호캉스를 하고, 다음날 아침 식사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차로 약 15분정도 걸렸으니 송도 접근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위치가 좀 외각에 있고 주변에 지하철 역이 없다 보니,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가게는 굉장히 큽니다.
전에는 점포가 4개정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이곳 하나만 운영하는듯하고, 3층짜리 건물 중 지금은 1층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역사가 꽤 깊은 식당인것같은데 점점 규모가 축소하는 듯하여 안타까운 마음도 좀 있었습니다.
 

2. 메뉴

송도 장독집 메뉴판
송도 장독집 메뉴판

장독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차돌과 우거지가 들어간 '장국밥'과 채 썬 야채를 얇게 썬 소머리 수육으로 싸 먹는 '장육쌈'입니다.
그 외에도 간단히 막걸리 한 잔 기울일만한 안주거리들이 꽤 있습니다.
저희는 장국밥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리뷰 이벤트로 무말랭이 1팩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상시 진행 중이며, 장국밥은 포장 시 할인율이 꽤 크니 참고하세요.
 

3. 음식

송도 장독집 시그니처 메뉴 장국밥송도 장독집 시그니처 메뉴 장국밥
송도 장독집 시그니처 메뉴 장국밥

밑반찬은 무말랭이, 양파장아찌와 배추김치 깍두기 샐러드까지 국밥과 같이 먹기 좋은 김치류 위주로 제공됩니다.
국밥의 첫인상은 일반적인 소고기국밥.
올라오는 냄새도 구수한 된장냄새와 함께 소고기육수의 향이 납니다.
 

장국밥 건더기로 들어있는 차돌박이장국밥 건더기로 들어있는 당면
장국밥의 건더기들

건더기는 꽤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소고기는 얇게 저민 고기로 들어있는데, 정확한 부위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우삼겹같습니다. 보통 차돌이라고들 부르니 저도 편의상 차돌로 표현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우거지와 당면이 건더기로 들어있습니다.
 
 

장국밥 국물
장국밥 국물

소고기 기름이 살짝 떠있는 국물은, 한 숟갈 떠보면 소고기입자들이 조금씩 떠다니는 게 고기 육향이 국물에 꽤 녹아있습니다.
다만 국밥임을 감안하더라도 저희 입맛에는 조금 간이 세다고 느껴진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밥을 말지 않고 따로 먹었는데, 말아먹었다면 짠기가 더 세게 느껴졌을 듯합니다.
해장국집에서 소고기해장국을 시켜봤다면, 맛은 그것과 크게 다른 건 없습니다.
된장의 구수한 맛과 소고기 우린 국물맛.
 
 

장국밥의 차돌건더기를 밥 위에 올린 모습장국밥에 들어있는 큼지막한 차돌박이
장국밥 차돌박이

국물은 소고기국밥과 비슷하지만, 장국밥이 일반적인 소고기국밥과 차별성을 갖는다면 바로 '차돌박이'가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밥 위에 올려서 먹어본 차돌은 얇게 썬 만큼 육수를 머금고 있어 간이 잘 배어있는 게 좋았지만, 생각보다 식감이 질겨 오래 씹어야 했습니다. 
또한 크기가 큰 고기를 자르지 않고 사용하여, 보기에는 먹음직스럽지만 질긴 식감의 단점을 더 부각하는 듯하여 아쉬웠습니다.
 
 

덩어리진 차돌
덩어리진 차돌

덩어리 진 채로 익어버린 차돌들도 있고, 차라리 크기를 조금 작게 하여 잘 풀어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밥 위에 장국밥 우거지를 올린 모습
밥과 우거지

그럼에도 같이 들어있던 우거지는 부드럽게 잘 삶아졌고, 맛이 구수한 게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총평

차돌이 들어간 국밥이라는 건 나름 신선했지만, 일반적인 고기 대신 차돌을 넣어서 더 좋게 느껴진 부분이 있냐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고기가 너무 길거나 뭉쳐있는 점이 살짝 질긴 식감과 만나, 목구멍으로 넘기기까지 꽤 오래 씹어야 되는 점이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간이 좀 세다고 느껴, 밥을 말아먹기에는 너무 짤 것 같았고 국물도 많이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국물에서 나는 육향과 구수한 된장맛 자체는 맛있었고, 우거지도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좋았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한 그릇에 13,000원이라는 가격이 적당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가게 위치도 외각이고, 들어간 재료들 생각해도 과연 13,000원씩이나 받아야 하는가 의문이 드는 가격입니다.

호기심에 방문하였지만, 재방문 의사가 있냐고 묻는다면 '아니요'입니다.
입맛이란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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