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만 집중할 수 있게 : 신혼집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 인테리어 후기

안방 인테리어 시공 후 (출처:피케이디자인)

안녕하세요 달해입니다.

집 공간별로 인테리어 후기 포스팅도 벌써 세 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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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드릴 공간은 바로 안방인데요,
사실 저희 집에서 가장 심플한 공간이어서 크게 얻어가실 정보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있는그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1. 시공 전

인테리어 전 안방

안방 시공 전 모습입니다.
한쪽 벽면에 전체적으로 붙박이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납공간은 많아서 좋으나 전체적인 공간이 다소 좁다고 느꼈고, 사실 호텔처럼 트윈침대로 꾸며볼까 싶었지만 공간적인 한계로 포기하였습니다.
붙박이장 문짝 색은 물론, 안방과 발코니를 가르는 분합창 또한 모자이크 시트가 붙어있어 한층 더 올드해 보입니다.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의 시공 전 모습입니다.
방문프레임과 같은 우드톤의 색상으로 시공되어 있습니다.
드레스룸의 경우 내부가 크지는 않으나 별도 여닫이문으로 구획되어 있어 창고처럼 사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2. 시공 후

- 침실

안방 시공 후 (출처 : 피케이디자인)

집의 여타 공간과 같이 화이트와 월넛의 조합으로 심플하게 꾸몄습니다.
붙박이장의 경우 내부 상태가 양호하고, 문짝도 색상만 빼면 사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어서 인테리어 필름으로 색상만 바꿔주었습니다.

 

필름으로 붙였을 경우 내구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요즘 인테리어 필름 제품들은 예전에 유행하던 시트지 수준과는 많이 다릅니다.
면갈이와 프라이머 도포 등 기본적인 시공 순서를 지켜서 붙였을 경우 들뜨거나 떨어짐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시트지 대비 찍힘이나 충격에도 강한 소재입니다.
중국산 저가 필름 말고 퀄리티 좋은 필름 사용해서 숙련공이 시공한다면 가성비 있게 원하는 부분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좋은 시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암막커튼과 침대

침대를 들이고 암막커튼도 설치한 뒤 모습입니다.
침대 프레임은 바닥 색상과 최대한 톤을 맞춰 고무나무 원목 프레임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안방도 거실처럼 전동커튼과 라인등을 설치하였으나, 안방은 속커튼은 따로 설치하지 않고 암막커튼만 시공하였습니다.
암막커튼이 있으니 숙면에도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고, 밤에 라인등을 켜놓으면 무드등처럼 은은하게 밝혀줘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파우더룸, 드레스룸

안방 인테리어(출처:피케이디자인)

파우더룸과 드레스룸도 무광 화이트로 색상을 맞춰 필름시공하였습니다.
한층 더 깔끔해 보입니다.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드레스룸 내부에는 기존에 없던 콘센트를 추가하여 스타일러를 집어넣었습니다.
스타일러가 생각보다 부피도 크고 놓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었는데, 붙박이장들이 많아 수납은 충분하다는 판단하에 드레스룸 내부에 설치하였고 현재까지 매우 만족합니다.
스타일러 전면이 전신거울로 이용할 수 있는 미러타입이어서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에서 꾸미고 난 후 전신거울 필요할 때 활용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마치며

다른 공간들에 비해 크게 볼 건 없습니다.
하지만 안방은 그런 공간 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잡스럽지 않고 잠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어떻게 보셨나요?